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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폭스콘 손잡은 사우디…첫 전기차 브랜드 ‘시어’ 공개

by wjump05 2026. 9. 24.

사진 출처: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 공식 홈페이지

 

세계적인 산유국으로 알려진 사우디아라비아가 자동차 산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습니다.

사우디 국부펀드(PIF)가 만든 자국 최초 자동차 브랜드 ‘시어(CEER)’가

첫 전기차를 공개하면서 자동차 산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우겠다는 계획을 내놓았습니다.

⚡ 첫 전기차 ‘엑소봇’ 공개

시어가 공개한 첫 모델은 플래그십 전기차 ‘엑소봇(EXOBOT)’입니다.

전기 세단과 SUV 두 가지 형태로 공개됐으며, 2027년 초 사우디에서 판매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특히 단순히 차량을 조립하는 수준을 넘어 사우디에서 차량의 설계와 엔지니어링,

생산까지 연결하는 자동차 산업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 BMW·폭스콘과 협력

사우디가 처음부터 모든 기술을 독자적으로 개발하는 것은 아닙니다.

시어는 대만의 폭스콘과 협력해 차량의 전기·전자 아키텍처를 구축하고, BMW의 엔지니어링 기술 지원도 받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자동차 제조 경험이 부족한 사우디가 글로벌 기업의 기술과 자국의 자본을 결합해

자동차 산업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 2030년까지 7개 차종으로 확대

시어는 전기차 두 모델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총 7개 차종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처음에는 프리미엄 전기차를 출시한 뒤 2028~2030년 사이 보다 대중적인 가격대의 모델을 추가할 예정입니다.

또 전기차 시장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앞으로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와 내연기관 차량까지 제품군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 자동차를 넘어 제조업 생태계 구축

사우디가 자동차 산업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단순히 자동차를 판매하기 위해서만은 아닙니다.

자동차 산업은 완성차뿐 아니라 배터리, 전장부품, 소재, 소프트웨어, 연구개발, 물류 등 다양한 산업과 연결됩니다.

사우디는 이를 활용해 부품 생산과 연구개발, 인력 양성까지 자국 내에서 연결되는 산업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구상입니다.

또 2028년부터 주변 국가로 수출을 확대하고,

2034년까지 중동·북아프리카(MENA) 지역으로 판매 영역을 넓힌다는 목표도 제시했습니다.

📌 사우디의 자동차 산업 진출, 왜 주목할까?

이번 시어의 출범은 자동차 한 대가 새롭게 등장했다는 의미를 넘어섭니다.

석유 중심의 경제구조에서 벗어나 제조업과 첨단산업을 육성하려는 사우디의 산업 다각화 전략과 연결돼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는 이미 중국 업체를 비롯해 기존 완성차 기업들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시어가 실제로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어느 정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는

앞으로의 생산 규모, 가격 경쟁력, 부품 공급망, 품질과 판매망 구축 등에 달려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사우디의 첫 자체 자동차 브랜드가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성장할지 지켜볼 만한 이유입니다.


📌 참고자료

헤럴드경제 「“석유만 팔던 사우디가 車 만든다”…왕세자가 직접 공개한 첫 전기차」(2026.0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