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근육량과 근력이 줄어드는 것은 흔한 변화입니다.
하지만 근육 감소가 단순히 걷거나 움직이는 힘이 떨어지는 문제에만 그치지 않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최근 발표된 연구에서는 근감소증과 경도인지장애·알츠하이머병을 비롯한 치매 사이에 연관성이 있다는 기존 연구들을 종합적으로 분석했습니다.
🧠 근육이 줄면 치매 위험도 높아질 수 있다
근감소증은 나이가 들면서 근육량뿐 아니라 근력과 신체 기능이 함께 감소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기존 연구들을 종합한 메타분석에서는 근감소증이 있는 사람에게서 경도인지장애(MCI),
알츠하이머병 및 기타 치매가 더 많이 나타나는 경향이 확인됐습니다.
2024년 발표된 메타분석에서는 총 77개 연구, 9만2058명의 자료를 검토했으며,
근감소증과 경도인지장애·알츠하이머병·기타 치매 사이의 유의한 연관성이 확인됐습니다.
특히 근감소증과의 연관성은
- 경도인지장애
- 알츠하이머병
- 알츠하이머병 이외의 치매
등에서 각각 확인됐습니다.
🔎 그렇다면 근육이 적으면 치매가 생긴다는 뜻일까?
여기서 중요한 점이 있습니다.
“근육량이 적으면 반드시 치매에 걸린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현재 연구에서 확인된 것은 근감소증과 인지기능 저하 및 치매 사이의 연관성입니다.
특히 기존 연구에는 단면 연구와 관찰 연구가 많이 포함되어 있어, 근육 감소가 치매를 직접 일으키는지
또는 인지기능 저하와 근육 감소가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지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합니다.
🚶♀️ 그래서 노년기에는 ‘근육 건강’도 중요합니다
근육은 단순히 몸을 움직이는 역할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근력이 떨어지면 걷기나 일상생활이 어려워지고 활동량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가 반복되면 전반적인 건강과 생활의 질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노년기 건강관리는 혈압이나 혈당, 콜레스테롤만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근육량과 근력,
신체활동까지 함께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 기억해두세요
치매 예방을 위해 특별한 한 가지 방법만 찾기보다는
✔ 꾸준히 몸을 움직이고
✔ 근력과 신체 기능을 유지하고
✔ 균형 잡힌 식사를 하고
✔ 혈압·혈당 등 만성질환을 관리하며
✔ 인지기능의 변화를 정기적으로 살펴보는 것
처럼 전반적인 건강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근육 건강은 노년기의 독립적인 생활을 유지하는 데에도 중요한 요소인 만큼,
나이가 들수록 ‘근육을 얼마나 가지고 있는가’뿐 아니라 얼마나 잘 움직이고 힘을 쓸 수 있는가에도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습니다.
기사 출처
전종보 기자, 「“노인 근육량 적을수록 치매 위험 높다” 86개 논문 분석」, 2026.09.17.
연구 참고자료
Meta-analysis on the interrelationship between sarcopenia and mild cognitive impairment, Alzheimer's disease and other forms of dementia, Journal of Cachexia, Sarcopenia and Muscle,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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