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펄 끓는 지구, 역대급 폭염에 대비하기

🌍 지구 온난화와 폭염, 그리고 온열질환

1. 폭염이란 무엇인가?

폭염(暴炎, Heat Wave)은 일반적으로 여름철 기온이 비정상적으로 높은 상태가 지속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일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날이 2일 이상 지속될 경우 폭염일로 규정합니다(기상청 기준).

국제적으로는 지역에 따라 기준이 달라지는데,

미국 국립기상청(NWS)은 평균 최고기온보다 약 5도 이상 높은 상태가 최소 2일 이상 지속되는 현상을

폭염으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폭염특보 기준 (대한민국 기상청 기준)

• 폭염주의보: 일 최고기온이 33℃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 폭염경보: 일 최고기온이 35℃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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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폭염의 주요 원인: 지구 온난화

폭염은 단기적인 이상기후로 볼 수도 있지만, 현재 전 세계적으로 반복되고 장기화되는 양상은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와 깊은 연관이 있습니다.

✅ 지구 온난화란?

인간의 산업 활동으로 인해 이산화탄소(CO₂), 메탄(CH₄) 등 온실가스가 과다하게 배출되어 대기 중에 축적되며, 지구 복사에너지가 우주로 방출되지 못하고 대기권에 갇혀 지구 평균기온이 상승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 주요 원인

• 화석연료 사용 (석탄, 석유, 천연가스)
• 삼림파괴 및 농업
• 공장과 자동차 배출가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는 2023년 보고서를 통해 "지구 평균기온이 산업화 이전 대비 1.5℃ 상승할 경우 폭염, 가뭄, 산불, 수인성 질병 등의 위협이 현저히 증가한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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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폭염으로 인한 건강위협: 온열질환이란?

✅ 온열질환 정의

온열질환(heat-related illness)이란, 고온 환경에 장시간 노출되어 인체의 체온 조절 기능이 손상되거나 무력화되어 발생하는 질환을 통틀어 일컫는 말입니다. 주로 고령자, 만성질환자, 어린이, 노숙인, 실외 노동자에게서 많이 발생합니다.

질병관리청은 2024년 여름철 기준, 온열질환 환자가 전년 대비 40% 이상 증가했으며, 사망자 수도 예년보다 급증하고 있다고 보고했습니다.

🔍 온열질환의 주요 종류와 증상

📈 온열질환 통계 (출처: 질병관리청, 2024)

• 2024년 여름(6~8월) 기준 온열질환자 수: 4,200명 이상
• 전체 환자 중 65세 이상 고령층 비율: 약 35%
• 주된 발생 장소: 야외 작업장(37.6%), 논밭(20.2%), 실내 작업장(10.5%)
• 사망자 수: 20명 이상, 대부분 열사병으로 인한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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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열질환 예방법

1. 수분 섭취

• 갈증을 느끼지 않아도 30분~1시간 간격으로 물 섭취
• 카페인, 알코올 음료는 탈수를 유발하므로 피함
• 나트륨이 포함된 스포츠 음료도 열탈진 예방에 유용

2. 적절한 의복

• 밝고 헐렁한 옷 착용
• 땀이 잘 마르는 소재 사용
• 외출 시 챙이 넓은 모자, 양산, 선글라스 착용

3. 활동 시간 조절

• 오전 11시~오후 4시는 야외활동 자제
• 부득이한 경우, 15~20분 간격으로 그늘에서 휴식
• 작업장에서는 냉방기 설치, 환기 필요

4. 고위험군 보호

• 노인, 어린이, 심장병·당뇨병 환자 등은 폭염시 외출 금지
• 독거노인이나 거동 불편자는 주기적 전화 또는 방문 체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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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열질환 대처법

● 열사병 응급처치

1. 즉시 119에 신고
2. 그늘지거나 시원한 장소로 옮김
3. 옷을 벗기고 찬물이나 얼음팩으로 체온 낮추기
4. 의식이 있으면 수분 공급, 의식이 없으면 절대 음식 금지

● 열탈진 및 열경련 시 대처

• 즉시 휴식, 냉방된 장소에서 안정
• 이온 음료나 염분 보충 음료 섭취
• 경련이 멈추지 않거나 의식이 흐려질 경우 병원 이동

● 열발진은?

• 통풍이 잘 되는 옷으로 교체하고 땀 닦기
• 필요시 피부 연고나 진정 크림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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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와 지자체 대응

• 보건복지부 및 질병관리청은 ‘폭염대응 행동요령’을 전국에 고지하고 있으며,
• 지자체는 무더위쉼터 3만여 개소 운영, 쿨링포그, 살수차, 폭염경보 문자 발송 등의 조치를 실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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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론

온열질환은 예방이 가능한 질환입니다. 단순히 더위를 참는 것이 아니라 체계적으로 수분 섭취, 복장 조절, 활동 시간 조절, 고위험군 보호를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폭염특보가 발령되었을 때는 개인뿐만 아니라 이웃의 건강도 챙기는 사회적 경각심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