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친한 지인의 따님이 젊은 나이임에도 혈액을 투석 중이시라는 말을 듣고 놀랐습니다.
아기를 가졌을 때 임심중독증으로 고생해서 임신 7개월만에 조산을 했고 그 때 생긴 병으로 지금까지 투석을 이어오고 계시다고...
그래서 오늘은 임신중독증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임신중독증(전자간증)은 임신 20주 이후에 발생하는 고혈압성 질환으로, 단백뇨와 함께 나타나며 산모와 태아 모두에게 심각한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주요 증상으로는 고혈압, 단백뇨, 심한 두통, 시야 이상, 부종 등이 있으며, 심할 경우 폐부종, 간과 신장 기능 부전, 뇌출혈, 태반 조기 박리, 태아 성장 지연 또는 사망까지 이를 수 있습니다 .
✅ 임신중독증의 주요 증상
임신중독증의 주요 증상
고령 산모는 다음과 같은 증상에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 지속적인 고혈압 (140/90 mmHg 이상)
- 단백뇨 (소변에 단백질 검출)
- 심한 두통
- 시야 흐림 또는 빛 번짐
- 복통(특히 오른쪽 윗배)
- 손, 얼굴, 발의 비정상적 부기
- 갑작스러운 체중 증가
이러한 증상은 임신중독증의 전형적 징후로, 발견 시 즉각적인 산부인과 진료가 필요합니다.

✅ 고령 산모와 임신중독증: 왜 더 위험한가?
질병관리청 및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35세 이상 산모는 20~30대에 비해 임신중독증 발생률이 높습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혈관 기능 노화로 인한 고혈압 발생률 증가
- 기저 질환(고혈압, 당뇨) 보유율 증가
- 태반 기능 저하로 인한 태아 발육 지연
📊 고령 산모와 임신중독증의 연관성
고령 산모의 증가와 함께 임신중독증 발생률도 상승하고 있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임신중독증 환자는 2016년 8,122명에서 2020년 13,757명으로 약 70% 증가하였으며, 이 중 78%는 30~40대 산모였습니다 . 또한, 35세 이상 산모 비율은 2018년 31.2%에서 2022년 34.9%로 증가하였습니다.
✅ 임신중독증의 관리 및 예방
① 정기적인 산전 진료
- 혈압 및 소변 단백 검사 필수
- 초기부터 고위험군 판별이 핵심
② sFlt-1/PlGF Ratio 검사
- 임신중독증 조기 예측 가능
- 고위험군 산모(고령, 다태아, 고혈압 병력)는 권장
③ 건강한 생활 습관
- 저염식 식단 유지
- 걷기, 요가 등 가벼운 유산소 운동
- 충분한 수면과 스트레스 관리
④ 체중 관리
- 과체중 산모는 임신중독증 위험 2배 이상
📝 임신중독증 치료법
임신중독증은 출산 전까지 완치가 어렵지만, 증상 조절과 합병증 예방이 핵심입니다.
⦿ 경증인 경우
- 안정 및 모니터링
- 고혈압 조절을 위한 약물 복용 (예: 라베타롤, 니페디핀 등)
⦿ 중증인 경우
- 입원 치료 및 스테로이드 투여 (태아 폐 성숙 유도)
- 자간증 예방을 위한 황산마그네슘(MgSO₄) 투여
- 분만이 유일한 치료이므로, 상태 악화 시 조기 유도분만
⦿ 산후 관리
- 출산 후에도 혈압 관리 필요 (최대 6주까지 증상 지속 가능)
💡 정부 지원 정책
보건복지부는 고위험 임산부에 대해 다음과 같은 지원을 제공합니다:
- 소득과 무관한 고위험 산모 의료비 지원
- 다태아 임신 시 태아당 100만 원 바우처 지원 확대
'건강상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봄 나들이 불청객 : 식중독 (0) | 2025.05.06 |
---|---|
비만과 당뇨 (6) | 2025.05.03 |
천식환자 100만명이나?! (4) | 2025.04.25 |
수면다원검사[polysomnography] (2) | 2025.04.22 |
심한 잠꼬대와 허우적거림이 있다면.. (2) | 2025.04.22 |